삼척시, 생분해성어구보급 시범사업 확대 지원
삼척시, 생분해성어구보급 시범사업 확대 지원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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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가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생분해성어구 보급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동 어구의 효과를 사전 검증하는 시범사업을 2016년에는 대폭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금년도보다 594백만원이 증액된 952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강원도내 시군중 제일 많은 규모로 도 전체 예산의 53%에 해당되며, 특히 대게자망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시가 실시한 대게자망 생분해성 어구사용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나이론 어구 대비 치수미달 어린대게 포획률이 10% 미만으로 방생에 소요되는 시간이 절감되며, 그물 뭉침, 어구 손실 등이 적어 어구손질이 수월하고 작업능률이 높아 어업준비 시간단축 등의 효과가 탁월하여 대게 어획고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게어획량이 많은 삼척항 일대는 대게거리가 형성되는 등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생분해성어구 지원사업은 생분해성어구 조달가격과 나일론어구 기준단가의 차액을 보조하고, 어업인 자부담 중 기존어구 가격의 10%를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자격은 연근해자망 또는 통발, 연안복합 어업허가를 소지한 어업인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2016년 1월중 공고를 통해 수협과 연계하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향후, 고품질의 다양한 생분해성어구가 개발되어 여러분야의 어업에 활용되면, 해양환경은 물론 수산자원보호, 어민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