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설악동이 달라진다.
속초시, 설악동이 달라진다.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5-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악동 B지구, C지구 주차장에서 설악동 소공원까지 걸어가면서 새로운 풍광과 정취 느낄 수 있는 거리 조성 -

속초시가 ‘16년 새해를 맞이해 수려한 설악산 풍광과 어울리지 않 는 노후된 시설로 관광지 이미지를 실추시켰던 설악동 가로환경을 새롭게 변모시키는 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70년대 설악동 개발이후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아왔 지만 단조롭고 노후․황폐한 가로환경으로 인해 스쳐 지나가는 지 역으로 전락하면서 그동안 지역주민과 상권으로부터 지속적인 개 선이 요구된 것이 새해를 맞아 첫단추를 끼게 된 것이다.

시는 그동안 2011년 설악동일대를 국립공원구역에서 제척시키 고 2013년 도시계획구역 지정과 2014년 설악동 재정비․재개발계 획 수립과 지구단위계획 승인 등의 후속절차를 거쳐 2015년 예산 확보 과정을 거쳐 1차로 6억원의 사업비(특별교부세 4억원, 시비 2 억원)를 확보해 시급한 분야를 먼저 추진한다.

이에따라, 대상사업지와 내용 구체화를 위해 그동안 설악동 지역주 민과 상권단체 등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1차적으로 설악동 일대의 도 로 재포장과 경관형 인도정비, 포토존 및 트릭아트가로 등의 사업 을 통해 그동안 관광지이면서도 낙후된 가로환경을 개선할 수 있 는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속초시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추진한 육담폭포 출렁다리 복 원과 최근 개통한 토왕성폭포 전망대 탐방로 등의 설악산 탐방시 설․코스 확충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설악산만 방 문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설악동 B지구, C지구 주차장에서 설악동 소공원까지 걸어가면서 새로운 풍광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걷고싶고 맘껏 사진도 찍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가로환경을 조성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위해, 주민동의 절차를 마치고 ‘16년 1월 실시설계와 주민협의 및 행정절차를 거쳐 4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중앙 관계부처와 강원도 건의․협의를 통한 추가사업비 확보를 통해 2차 가로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18년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 추진과정에서 아쉬운 점은 전반적인 관광지여건 개선을 통 한 국제휴양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국비 132억원 등 약300억원의 사업비 확보를 통해 가로환경개선사업은 물론 교통체계개선, 노후 숙박시설 정비를 통한 테마쌈지공원 조성, 특화광장․거리 및 복합문화쇼핑센터 조성 등의 핵심 숙원사업을 추진하려던 것이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미반영된 점은 조속히 풀 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시 관계자는 “비록 설악동을 새롭게 변모시키는데 필요한 충 분한 예산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내실있게 구 상하고 추진해 변화된 설악동을 나타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