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반갑다.
추위야 반갑다.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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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천, 결빙속도 더하며 얼음두께 19cm∼20cm-

 

화천 산천어축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추위에 눈마저 내리는 등 자연의 도움이 더해져 축제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30일 화천군에 발령되었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축제장인 화천천 일대에는 4cm~5cm의 적설을 나타내었다. 또한, 최근 한파가 지속되어 화천천의 얼음두께는 19cm∼20cm를 나타내며 하루하루 얼음이 두꺼워져 가고 있다. 강원발전연구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천어축제 안전얼음두께는 25cm로 이 추세대로라면 안전얼음두께 초과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인한 축제 준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1일에는 화천군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제설작업을 했고, 산천어축제 개·폐회식이 열리는 얼곰이성에는 눈조각과 얼음미끄럼틀 등의 조성이 한창 진행중이다.

최근, 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로 화천천 일대 축제장은 전체 결빙이 되는 등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축제 관계자들과 모든 군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12월 21일부터 시작한 예약낚시터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6천 5백여명(기준 : 12월 31일 09시)이 예약을 완료했다. 또한, 활발한 해외마케팅활동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예약도 6천명을 넘어서는 등 축제 시작전부터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는 화천군 민·군·관의 단합된 힘과 노력, 그리고 하늘의 뜻이 더해진다”며 “1월 9일 개막까지 안전과 프로그램 준비를 철저히 마쳐 관광객에게는 즐거움을, 군민들에게는 경기활성화를 선물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