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다문화 가정과 한가위 송편 빚기 체험 행사 진행
안동시 다문화 가정과 한가위 송편 빚기 체험 행사 진행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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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경란)는 21일 안동시 새마을회관 3층 대강당에서 결혼 이주여성 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다문화 결혼이민여성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우리 지역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일본 등 다문화 가정 80여 명을 초청하여 한가위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다문화 가정과 새마을부녀회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이국땅에서 쓸쓸히 추석을 맞이하는 다문화 가정에 한가위 의미를 설명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는 등 지역의 특성에 잘 적응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주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다문화 가정 회원은 “한국에 시집와서 어려운 일도 많이 있었지만, 한국 고유의 한가위 송편을 직접 만들어 먹고, 여러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을 만들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활짝 웃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낯선 이국땅에서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이주여성이 함께 모여 송편을 빚으며 온정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해준 새마을부녀회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를 자주 마련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