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태극전사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무궁화의 고장 홍천군이 일구어낸 쾌거이다
(논평) 태극전사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무궁화의 고장 홍천군이 일구어낸 쾌거이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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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개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날아든 강원 전사의 첫 금메달 획득 소식은 도민에게 큰 기쁨이다. 또한 홍천군의 자긍심을 한껏 드높여준 군민의 승리이다.

태권도 품세 남자부 개인전에서 강완진 선수가 보여준 높은 기량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의 수준이었다.

태권도는 나라를 지켜온 호국 무예이다.

열악한 기초단체의 재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애국의 고장, 무궁화의 고장인 홍천군의 집중적인 뒷받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이런 점에서 홍천군(군수 신영재)의 남다른 지원과 노고를 함께 격려하지 않을 수 없다.

스포츠는 우리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감동적인 역할을 한다.

1988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태극전사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떨쳤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에 우리나라 선수와 임원 등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파견하고 금메달 45~50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이번 금메달이 동기부여가 되길 기대한다.

덧붙여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페어플레이를 통한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설사 메달을 거머쥐지 못한 선수들일지라도 좌절과 실망보다는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우리는 선수들의 값진 노력과 땀방울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유치 등을 통해서 태권도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첫 금메달의 소식은 단지 하나의 금메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태극전사들이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수준 높은 경기 기량을 통한 국위 선양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 또한 목표를 달성하고 금의환향하길 도민과 함께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