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추석 명절 고향집에 주택용소방시설을 선물하자
(기고) 추석 명절 고향집에 주택용소방시설을 선물하자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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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소방서 예방총괄팀 소방장 박원용
강원 고성소방서 예방총괄팀 소방장 박원용

 

폭염과 연이은 태풍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시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감사의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번 추석 선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추천해 보려고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2012년 2월부터 모든 주택(아파트.기숙사 제외)에서 의무로 설치해야하는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사람이 직접 분말약제를 방사하는 기구로 간단한 사용법과 함께 누구나 사용 가능한 초기 소화기구이고, 화재경보기는 연기를 감지하여 자체 내장된 음향 장치를 통해 화재 발생을 알려주는 장치이다.

실제로 최근 언론을 통해 미리 준비해놓은 소화기로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화재를 진압한 사례와 잠을 자고 있다가 경보기의 경보음을 듣고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은 사례 등을 심심치 않게 접했을 것이다.

이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은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우리 집과 우리 가족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반드시 설치하길 바란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 명절이 눈앞에 다가왔다. 말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고 코스모스길 고향집이 눈에 아른 거린다. 올 추석 선물은 무엇이 좋을까? 아직 정하지 못하였다면 화재로부터 고향집을 지킬 수 있도록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권하고 싶다.

값도 저렴하고 설치방법도 간편하여 성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올 추석에는 고향집을 지키는 훌륭한 소방관인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비하여 뜻깊은 한가위를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