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감사원 민주당 소속 한왕기 前군수 딸 공무원 부정채용 의혹 검찰 수사의뢰
(논평) 감사원 민주당 소속 한왕기 前군수 딸 공무원 부정채용 의혹 검찰 수사의뢰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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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문순 前도정(道政)이 부정과 비리로 얼룩져서 사법당국의 전방위(全方位) 수사를 받고 있는 마당에 또다시 평창 군정을 책임졌던 민주당 소속 전임 군수가 공무원 채용 부정을 저질러 감사원에 적발되었다.

불거진 내용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감사원 공직비리 기동감찰 보고서”에 적시된 혐의는 자신의 딸을 9급 공무원에 합격시키기 위해서 채용 정원을 최초 선발 예정 인원보다 2배 이상 높게 책정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군정을 책임진 군수직이란 자리의 엄중함을 인식하지 못한 고위 공직자의 부끄러운 모습이다. 아무리 딸이 귀여워 공무원 채용 시험에 합격을 시키고 싶다고 하더라도 이와 같은 부정한 짓을 해서야 되겠는가.

한 해에 필요한 인원보다 넘쳐나게 뽑아 누구 돈으로 봉급을 줄 요량이었던지 모르겠다.또 그다음 해에는 정원이 크게 줄어 열심히 시험공부에 전념한 애꿎은 다른 수험생이 탈락의피해를 보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국과 그의 부인 정경심이 자신들의 딸과 아들을 위해 저지른 부정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이 땅의 젊은이들이 좌절하고 눈물을 흘렸는지 안다면 두 번 다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자신들의 허물은 보고도 못본 체하는 못된 DNA가 있는가 보다.

바로 내로남불 근성이 아니겠는가.

공무원 채용 정원까지 늘려가면서 합격자 수를 조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공무원의 협조가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군수가 최대한 많이 뽑으라고 하면 뽑을 수 있는 것이 군청 공무원인가.

또 군수의 불법과 부당한 지시에 항거할 수 없는 공무원이 도민과 군민을 위한 진정한 공무원인지 의구심이 든다.

부정을 저지른 군수에 협조한 공무원들은 이번에 모두 찾아내어 일벌백계(一罰百戒)해야 한다.

공정은 위정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

“옛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말이 있다.

민주당은 이번 일에 대해서 도민과 군민에게 부끄럽지 않게 진상을 낱낱이 고하고 사죄하길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