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태백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민화합 행사로 마무리
제42회 태백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민화합 행사로 마무리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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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는 제42회 태백제가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어 시민과 방문객을 모두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태백제는 추석을 맞아 태백시를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이벤트, 경연대회,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으로 풍성했다는 평이다.

이번 제42회 태백제는 추석을 맞아 태백시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 및 경연대회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진행되었다.

먼저, 10월 1일 전야제에서는 태백시민대상 시상 및 장민호, 홍자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되어 행사장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과 방문객의 열렬한 환호와 함성을 받으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10월 2일 시민 화합행사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과 팀을 이뤄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는 ‘태백 런닝 패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가족들이 오전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구)고용노동부 주차장 부지에서 진행된 김장프로그램은 태백시의 대표 특산품인 고랭지 배추를 재료로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는 행사가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문 요리연구가의 특별한 김치 만들기 시연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비법 전수도 이루어졌으며, 직접 담근 김치를 통돼지 바비큐와 함께 시식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 ‘태백 배추배 김장 경연대회’에서는 총 8팀의 김치 장인들이 각자의 특별한 김치 만들기 비법을 가지고 열띤 경연을 펼쳐 방문객들에게 태백 고랭지 배추를 재료로 다양한 맛을 선보였다. 대회에서는 삼수동 조탄마을 팀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어 황지동 통장협의회 팀이 최우수상을, 통리 자율방범대 팀과 장성동의 채움 팀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황지연못에서는 ‘바둑 황제를 이겨라’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바둑 황제 조훈현 九단을 이기기 위해 태백의 바둑 고수들이 힘을 합쳤고, 문화광장에서 진행된 ‘도전! 태백 골든벨 대회’에서는 일반상식 및 태백, 탄광 역사와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되어 많은 참가자들이 태백의 뿌리인 탄광 역사를 배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태백제 음악회에서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되어 행사장을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멋진 추억을 선물해 주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3일에는 단군기원 4356년을 맞이해 제당골과 단군성전에서 산신제와 단군제가 봉행되어 꾸준히 이어온 태백의 전통과 역사를 보여주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제42회 태백제가 안전하게 성료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시민 및 관광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는 더욱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행사장을 찾아주신 분들이 즐거움을 가득 안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