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공천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하고, 선거 참패 책임은 임명직 당직자가 지는 건 무책임하고 비겁한 꼬리자르기입니다.
(논평)공천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하고, 선거 참패 책임은 임명직 당직자가 지는 건 무책임하고 비겁한 꼬리자르기입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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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무능과 독선으로 얼룩진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습니다.

국민은 윤석열 정부가 오만과 독선, 불통의 국정운영 기조를 버리고, 국정기조 전환, 인적쇄신을 통한 국정 쇄신을 하고 무너지는 민생과 경제를 살려내라고 경고를 보냈습니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범죄자를 윤석열 대통령은 3개월 만에 사면․복권하고,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는 ‘윤심’을 받들어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에게 공천을 줬습니다.

공천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하고, 선거 참패 책임은 임명직 당직자가 지는 건 무책임하고 비겁한 꼬리자르기입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일개 임명직 당직자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입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용산 대통령실은 “어떠한 선거 결과든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유체이탈 화법의 책임회피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사퇴는 선거 참패에 책임지는 게 아니라, 책임회피이자 꼬리자르기에 불과합니다.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강원도 국회의원의 당직은 잔혹사(殘酷史) 그 자체입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임명 5개월 만에 사퇴했고, ‘윤핵관’권성동 원내대표는 5개월 만에 낙마했고, 이철규 사무총장과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임명 7개월 만에 사퇴했습니다.

강원도의 정치력은 고사하고, 잔혹사의 기록만 남겼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외면하고,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