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안흥찐빵축제 성황리에 15일 폐막
제15회 안흥찐빵축제 성황리에 15일 폐막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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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흥에 빠지고, 찐빵에 味친 모락모락 찐빵의 향연

- 방문객 7만여 명, 안흥찐빵축제 찾아 깊어 가는 가을 만끽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진‘제15회 안흥찐빵축제’가 3일간 7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3일 개막식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민지, 싱어송라이터 김선인의 무대를 시작으로, 안흥찐빵만의 특별한 제조과정을 담은 영상과 전통예술단 아울이 공연을 선보였으며, 쌍다리박, 구재영, 강승연, 앵두걸스, 조명섭 가수의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흥 넘치는 안흥의 가을밤을 만들었다.

개막식이 진행된 13일 밤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0여 명에 달하는 관객이 함께해 안흥찐빵축제 역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둘째 날 이어진 해비치 밴드 공연과, 김동하 스탠드업코미디쇼, DJ그룹 행오버와 함께하는 EDM파티까지 연이어 펼쳐졌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간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안흥찐빵에 젊은 층의 관심을 유발해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로서 성장해나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안흥찐빵의 비전을 담아낸 이날 공연에는 청년과 지역 어르신이 함께 어우러져 흥겹게 즐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지역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면민 가요제를 개최해 안흥면 16개 마을의 대표가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지역 가수 복희와 트로트가수 지원이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장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축제장에서는 안흥찐빵을 먹고 즐기기 위한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찐빵 판매장과 무료 시식 부스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통해 국민 간식으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안흥찐빵의 역사와 문화를 함축한 복합문화축제를 표방한 올해 축제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황금찐빵을 찾아라’ 이벤트, 안흥의 역사와 문화, 재미까지 담은 안흥 레트로거리, 안흥 VR오락관, 갈대로 연출한 특설무대, 너른 잔디밭에 펼쳐진 파라솔 캠핑존, 안전한 키즈 놀이터, 가을꽃 정원 포토존, 안흥미니카 그랑프리 대회 등은 방문객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한가득 챙겨갈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안흥찐빵 볼풀이벤트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큰 호평을 받아, 안흥찐빵축제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섶다리와 축제장 주변, 가을꽃 정원에 은은히 비치는 조명이 만든 풍경은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조성되어 방문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흥찐빵축제 기간 중 찐빵은 축제판매장에서 9,500상자가, 지역 판매 업소에서 14,700여 상자가 팔리며 총 3억 1천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한편 주최 측과 마을 주민은 한마음이 되어 방문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등에 찐빵 1,000여 상자, 무료 시식에 3만여 개의 찐빵을 제공하며 축제장을 찾은 모두에게 안흥찐빵의 특별한 맛을 선사하기 위해 애썼다.

이상규 축제위원장은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이번 축제에 사건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안흥찐빵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매력을 방문한 모든 분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말했으며, “더불어, 소중한 시간을 내어 축제를 준비해 주신 모든 관계자와 안흥면민 한분 한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안흥과 안흥찐빵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