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 ‘전원휴양 주거단지’ 조성 박차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 ‘전원휴양 주거단지’ 조성 박차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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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면 하조대 중광정리, 강현면 정암리 등 추진 -

양양군이 도시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전원휴양 주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오색 케이블카 설치 승인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개발 여건이 성숙됨에 따라,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및 전원주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2016년부터 전원 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현북면 하조대 중광정지구를 비롯해 강현면 정암지구, 답리 예술인마을, 손양면 동호 지구 등이다.

이 중 하조대 중광정지구 전원마을은 구 공병단 훈련장부지 8만 1천여㎡에 160~180평형 전원주택지 73필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 12월, 사전 입주예정자를 모집한 결과 73세대 모집에 134가구가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1월 중 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마을 조성 공모사업을 신청해 국비를 지원받아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2018년 분양할 계획이다.

강현면 정암지구는 그동안 목장용지 등으로 장기 대부해오던 정암리 일대의 군유지 7만 3천여㎡를 활용, 200평형 50~60가구의 전원마을을 조성하여 주변지역 개발과 인구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현면 답리 3만여㎡에는 재중 동포 미술가 등 중국 예술인 20~30호가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인 마을을 조성된다. 지난해 말 사업부지 매입을 마쳤으며,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오픈하기로 했다.

손양면 동호리 8만여㎡ 부지에도 바다가 조망되는 명품 전원주거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강현면 답리 예술인마을은 미술관과 조각공원, 카페 등 부대시설로 함께 조성됨에 따라 양양국제공항과 연계해 관광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관광콘텐츠로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코스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전원휴양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인구유입과 함께 투자유치와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력적인 전원주택지를 추가 발굴하여 도시 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