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2023년‘무후제(無後祭)’봉행
삼척시, 2023년‘무후제(無後祭)’봉행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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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삼척시 ‘무후제(無後祭)’가 지난 10월 23일, 삼척시 남산(삼척시 성남동 소재)에 위치한 무후제당에서 정라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한춘복) 주관으로 봉행되었다.

무후제란 후손 없이 별세한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마을 제사로서 삼척시는 매년 음력 9월 9일에 지내며, 58위(김오태 외 57위)의 신위를 모시고 홀기(笏記)대로 삼헌관이 지낸다.

과거 삼척, 태백 탄광 지역 광산민들 중 후손이 없이 고인이 된 사람들이 죽기 전 군이나 면에 자신의 재산을 기탁하고 사후에 제사를 부탁하는 데서 무후제가 비롯되었다.

무후제는 삼척 시내 4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매년 순번제로 봉행해 왔으며, 올해는 정라동 행정복지센터 주관으로 내빈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균관유도회 삼척지회(회장 백길현)의 집례에 따라 전통유교 제례로 진행되었다.

이날 무후제는 한춘복 정라동장이 초헌관, 김근항 정라동통장협의회장이 아헌관, 진영미 남양동장이 종헌관으로 제례를 봉행했으며, 정라동새마을부녀회(회장 이연희)에서 제물을 준비했다.

한춘복 정라동장은 “제례에 참석하신 모든 분과 무후제 제물 준비에 수고하신 삼척시 정라동 새마을부녀회원들, 제례 봉행에 수고하신 성균관유도회에 삼척시 정라동 동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