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원 수확 후 관리로 내년 농사 준비
사과원 수확 후 관리로 내년 농사 준비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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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봄철부터 이상기상으로 사과나무의 저장양분 축적이 적어 겨울철 동해와 내년 열매 달림이 불량해질 수 있으므로 수확 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봄철 저온 피해와 열매 떨어짐 피해가 있었던 과원에서는 열매솎기를 늦게하여 저장양분 소모가 많았다. 6∼9월 잦은 강우, 고온으로 과일 커짐이 늦어지고 탄저병·겹무늬썩음병 등 발생이 많아 정상적인 생장을 하지 못했다.

수확을 마친 사과원에서는 과실 생산에 소모된 양분을 보충하고 다음해 발육 초기에 이용될 저장양분을 위해 잎이 떨어지기 전 기온이 낮은 오전에 요소 3∼5%를 잎에 직접 뿌려주고 땅이 얼기 전까지 관수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금년의 경우 탄저병·겹무늬썩음병·부란병 발생이 많았으므로 수확 후 전문약제를 살포하여 병원균 밀도를 낮춰야한다.

동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나무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외장용)를 칠하거나 신문지·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를 감싸준다. 또한 토양이 건조하면 피해가 심해지기 때문에 수확 후에 땅이 얼기 전까지 나무에 충분한 물을 줘야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내년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수확을 너무 늦추지 말고 적기 수확하고, 땅이 얼기 전까지는 물을 충분히 주어야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