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29일 노르웨이 릴리함메르에서 개최한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Omega Youth Series 7, 8차 대회에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및 개발도상국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15명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출전권 확보를 위해 출전했다.

태국의 Campeol Agnese 선수는 10월 28일 개최된 7차 대회 여자 1인승 봅슬레이 경기에서 4등, 10월 29일 개최 된 8차 대회에서 3등을 하며 순위권에 입상하였다. 2022년 봅슬레이 종목 선수 생활을 시작하고 릴리함메르 슬라이딩센터에서 처음으로 봅슬레이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2018평창기념재단은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선수단 및 개발도상국 동계스포츠 청소년 슬라이딩 종목 선수단 15명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2024 강원 대회”) 출전권 확보를 위해 금일부터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개최되는 IBSF Omega Youth Series 9, 10차 대회에 출격한다고 전했다.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육성사업은 문체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개발도상국 동계스포츠 청소년 육성사업은 평창군과 평창기념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개발도상국가의 동계스포츠(봅슬레이‧스켈레톤·크로스컨트리) 종목 청소년 선수를 육성해서 2024 강원 대회에 출전시키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가선수 15명은 2022/2023 국제대회 참가자 중 6개국(레소토, 튀니지, 콜롬비아, 브라질, 자메이카, 태국) 우수 참가자들로 지난 2월 선발되었다. 이후 지난 3월부터 전임지도자 김준현 선수(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의 온라인 트레이닝과 훈련 점검을 받았고 지난 7월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하계 훈련을 진행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특별히 스페셜 코치로 쿨러닝 영화의 실제 감독이자 현재 자메이카 봅슬레이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Patrick John Brown 감독과 인연을 맺고 함께하고 있다. Brown 감독은 우리나라 슬라이딩 종목과도 인연이 있다. 2005~2018년까지 봅슬레이 감독을 맡으며 선수단의 드라이빙 실력을 상위권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금일부터 11월 10일까지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개최되는 9, 10차 IBSF Omega Youth Series에는 30개국 12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2개월을 남기고 있는 시점에 2024 강원 대회 장소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선수들에게는 본인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대회이기도 하다.

슬라이딩 종목 외에도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 선수단도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스웨덴 이드레에서 개최되는 FIS(국제스키연맹) Race Ford Cup과 12월 2일, 3일에 노르웨이 갈라에서 개최되는 Continental Cup에도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선수들은 12월까지 개최되는 대회 참가 후, 각국으로 복귀하여 훈련을 지속하고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횡성, 정선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