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3/4분기 인구수 전년 동기 대비 2.3% ↓
태백시 3/4분기 인구수 전년 동기 대비 2.3% ↓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속되는 석탄 공사의 인원 감축과 자영업자 폐업 등으로 전출인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핵심광물 대체산업 육성 및 상생⋅협력 일자리 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 기업유치 및 지역인재 채용이 더욱 필요한 시점 -

태백상공회의소는 2023년 3/4분기 태백시 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2023년 3/4분기 전국 광업(무연탄)의 가동률은 101%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무연탄 생산량은 전년 대비 56.5% 감소했으며, 근로자수는 전년 대비 14.6% 감소한 416명으로 나타났다.

태백시 관내 제1금융기관의 9월말 예금잔액은 9,574억원으로 전년 동기(8,558억원) 대비 11.9% 증가했으며, 대출금은 3,569억 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3,908억 9천만원) 대비 8.7% 감소했다. 또한 제2금융기관의 9월말 현재 수신고는 5,680억원으로 전년 동기(5,542억원)보다 2.5% 증가했으며, 여신고는 3,898억원으로 전년 동기(4,058억원)보다 4.0% 감소했다.

태백시 인구는‘23년 9월말 기준 3만8천729명으로 전년 동기 3만9천637명보다 90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분기 3만8천918명 보다는 18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석탄 공사의 인원 감축과 대체산업의 부재에 따른 구직난 및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폐업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전출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태백시는 24년 6월 장성광업소 폐광에 대비하여 정부 주도의 핵심광물 대체산업 육성 및 상생·협력 일자리 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 기업유치 및 지역인재 채용 등으로 전출 인구를 막고 전입 인구를 늘려 인구 소멸 대응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

2023년 3/4분기 태백시 구인·구직,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구인 수는 240명으로 전년 동기 194명에 비해 23.7% 증가했다. 구직희망자 수는 791명으로 전년 동기 831명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대비 구인자 비율은 3.3:1로 나타났다.

태백시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취업자는 170명으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25.8% 감소하였고,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였다. 경기침체와 인건비 상승,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한 기업의 운영난 등의 이유로 취업난이 심화 되었지만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30대층에서 구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인구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청년들이 태백에 정착하여 오래 근무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여 타 시·군으로 전출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현재 태백시는 24년 6월 장성광업소 폐광에 대비하여 정부 주도의 핵심광물 대체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기업유치 및 지역인재 채용 등으로 전출 인구를 막고 전입 인구를 늘려 인구 소멸 대응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

2023년 9월 말 태백지역의 소비자 물가를 살펴보면 67개 품목 중 전년 동기에 비해 내림세를 나타낸 품목으로는 육란류 0.3%, 연료류 1.7% 하락하였으며, 반면 가공식품류 12.3%, 곡물류 2.0%, 선어/과일류 57.6%, 채소/양념류 2.1%, 어물류 9.4%, 잡화/일용품류 18.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선어/과일류로 여름철 기상 여건의 악화로 생산량 및 출하량의 감소와 더불어, 일부 수입 과일의 수입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23.0% 상승했다.

금 값은 경기 불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태백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10.6% 상승했으며 전 분기 대비 11.2% 상승을 나타내었다. 이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기준금리 동결, 대중국·반도체 수출 부진, 실질 구매력 약화로 인한 내수 부진 등에 의해 국내 소비자물가의 안정이 더뎌지고 있는 추세이다.

3분기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15만 8,112명으로 전년 동기 18만 8,969명에 비해 16.3% 감소했으며, 전 분기 10만 8,874명 대비 45.2% 증가했다. 여름철을 맞아 다양한 지역 축제 및 스포츠대회가 열림에 따라 현재 태백시에서 운영 중인 365세이프타운,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등 실내 관광지는 다시 관광객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태백산국립공원 야영장, 매봉산 바람의 언덕 등 실외 관광지 개발과 태백지역의 장점을 활용한 산나물 축제 및 은하수 관광을 온⋅오프라인의 적극적 홍보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미리 준비한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침체되었던 지역경기의 회복이 가속화되고, 상권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연동굴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65세이프타운은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