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검 협력으로 대규모 마약류 밀수조직 일망타진
경·검 협력으로 대규모 마약류 밀수조직 일망타진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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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경찰서·영월지청 협력 수사로 시가 600억원 상당의 마약류(60만명 동시 투약분) 밀수한 일당 등 32명 검거(20명 구속, 27명 기소)

강원 평창경찰서(서장 김충우)와 춘천지검 영월지청(지청장 송준구)은, 2022년 11월부터 올해 7월말까지 태국에서 국내로 총 30회에 걸쳐 시가 600억 원 상당의 케타민, 코카인 등 마약류 30kg(60만 명 동시 투약분)을 항공편으로 밀반입한 마약밀수조직의 핵심 조직원 13명과 신체에 마약류를 숨기고 들어온 운반책 10명 등 전문 마약밀수 조직원 2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 조직이 밀반입한 마약을 인수하여 강남 클럽 등 전국에 유통한 국내 조직의 총책, 판매책 등 총 32명을 검거하고 20명을 구속했다.

사진자료제공 = 강원경찰청
사진자료제공 = 강원경찰청

 

 

 

평창경찰서와 영월지청은 피의자 중 밀반입·유통에 직접 가담한 25명에게 마약범죄의 가중처벌 규정인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제11조를 적극 적용하고, 사안의 중대성과 범행 규모 등을 고려해 핵심 조직원 13명에게 범죄집단·가입·활동죄를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케타민 3.07kg, 코카인 211g, 필로폰 160g 등 시가 102억 원 상당의 마약류 약 3.4kg(7만 명 동시 투약분)과 마약 판매대금 현금 3,500만 원을 압수하고, 1억 7천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검·경은 수사협의회의를 개최하고 핫라인을 통해 수시로 수사상황・자료를 공유하고 수사방향을 논의하여 유기적으로 협력했으며, 이로써 조직원 32명을 신속히 검거하는 등 조직적 마약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평창경찰서와 영월지청은 태국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 마약류 밀수조직의 총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 등 추적 중이고, 국내 유통조직 및 매수자 등을 상대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