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강원도민의 41년 숙원사업, 오색케이블카 첫 삽을 뜬다
(논평) 강원도민의 41년 숙원사업, 오색케이블카 첫 삽을 뜬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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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영북권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착공식(11월 20일)을 앞두고 있다. 케이블카는 1,172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말까지 준공해 안전성 등의 점검을 마치고 2026년 초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환경단체의 반대와 역대 정부의 추진 의지 결여로 인해 불투명했던 사업을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급물살을 타 첫 삽을 뜨는데 성공했음은 삼척동자가 다 아는 사실이다.

또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업추진을 위해 양양군민을 필두로 300만 도민의 결집 된 힘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하나의 관광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를 토대로 강원 관광 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저평가된 설악권 관광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가치 활용을 목표로 추진한 것이다.

이처럼 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정부의 뒷받침을 받아 성공적으로 추진이 될 때 도민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지 생각해 보면 가슴 벅차다.

이제 우리는 폐광지와 접경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더 해야 할 때이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끈 석탄산업의 퇴진에 따른 허탈감을 극복하고 남·북 대치 상황 속에서 희생을 강요당한 접경지의 지원 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석탄산업이 구축한 인프라, 국가 안보 현장 등은 고(高)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관광자원이 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새로운 발상,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 강원의 미래 성장동력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강원정치력의 결속은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 산업화의 1등 공신인 폐광지와 튼튼한 국방의 밑바탕인 접경지의 희생을 꼭 기억해야 한다.

다가오는 총선은 도(道)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더욱 힘차게 강원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모든 힘을 모아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