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육동한 춘천시장(민주당)의 어긋난 모교 사랑을 시민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논평) 육동한 춘천시장(민주당)의 어긋난 모교 사랑을 시민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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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옛 속담이 새삼 떠오르게 만든다.

수부 도시 춘천의 불명예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참사가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정파의 낯부끄러운 행태가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허영 의원의 막말, 국민 무시 발언이 나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제는 시장까지 나서서 시민의 혈세로 모교에 광고비를 지출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자신이 나온 모교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30만 춘천 시민의 수장인 시장으로서는 왜곡된 사랑으로 비추어질 가능성은 없는지 사전에 살펴보았어야 했다.

시장은 일반인이 아니다. 공인으로서 균형감과 사안마다 적절한 정무 감각이 필요하다.

춘천시의 한양대 광고는 3차례 이루어진 것으로 액수는 660만원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춘천시 해명이다.

“1,000만원 넘는 큰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시 홍보에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문제를 제기한 시민이 더 큰 문제인가.

사안의 본질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다.

액수나 건수가 문제가 되어 시민들이 분노하는 것이 아니다.

시장의 도덕성이 이 정도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에 앞으로도 믿을 수 있겠는가. 하는 신뢰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한 번 더 물어보고 싶다.

이 정도 금액을 광고비로 지불 해 얻는 춘천시의 홍보 효과보다 이와 같은 행위로 인해 춘천시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이 더 큰 문제임을 왜 인식하지 못하는가.

이번 일을 계기로 춘천시장은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더 큰 춘천시를 만들고 시의 발전을 위해서 더 큰 발자취를 남겨야 하지 않겠는가.

이번 일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해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가 바라는 춘천시장은 항상 옳은 일만 하는 시장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