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조지아 바투미식물원과 협력 확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조지아 바투미식물원과 협력 확대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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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서아시아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조지아 바투미식물원과 종자 보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중앙아시아를 넘어 서아시아까지 종자 보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야생식물 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아시아 야생배(CWR) 보전 네트워크 소개 및 협력 ▲생물다양성 보전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시드뱅크 종자 시드볼트 중복보존 등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조지아 바투미식물원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수목원으로, 108ha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1,800종 이상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류광수 이사장은 “조지아 바투미식물원과 협력을 통해 야생식물 보전에 관한 효과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상생 발전의 장이 펼쳐지기 바란다”며, “서아시아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전 세계적으로 역할을 확장시켜나갈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생물자원의 보전 및 자원화 등을 위해 기후·식생대별로 설립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3개의 국가수목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기반으로 한반도 핵심생태축인 백두대간 지역과 야생식물종자를 보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