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름답지 않는 관계, 갑을 관계~
(기고) 아름답지 않는 관계, 갑을 관계~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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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래 행정학 박사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김창래 행정학 박사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갑을 관계는 계약을 맺을 때,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위에 있는 자와 불리한 지위에 있는 자의 관계. 계약서에서 계약 당사자를 ‘갑’과 ‘을’로 대신해 표기한 데서 유래된 말로, 일반적으로 ‘갑’은 유리한 지위에 있는 자를, ‘을’은 불리한 지위에 있는 자를 나타낸다.

갑질이란 갑을관계에서의 ‘갑’에 어떤 행동을 뜻하는 접미사인 ‘질’을 붙여 만든 말로,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갑의 횡포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보다 갑의 횡포가 심하다‘라고 우리나라 국민 100명중 95명이 동의하고 있다. 또한 가장 심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31%), 재벌(27%)등이 높은 것으로 보아 갑의 횡포는 권력지향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고용주와 직장 상사, 거래처와 고객으로부터 절반 넘게 횡포를 당했다고 답했다. 또한 ‘자신이 갑의 입장인가 을의 입장인가? ’ 라는 항목에서 단 15%만이 자기 스스로 갑이라 인식했고 85%가 을의 입장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자신도 갑의 횡포를 부린 적이 있다는 응답도 4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을의 입장에서 상황에 따라 갑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보통 우리가 근로 계약서를 쓸 때 갑과 을로 그의 지위와 명칭이 정해 진다. 몇년 전에 ‘땅콩회항‘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머릿속에 연상되는 단어가 생각난다. 흔히 ‘갑질‘ 이라는 부당행위인데 계약서상의 갑과 을의 관계에서의 “갑”과 행위를 뜻하는 질이 합쳐서 계급적 위치를 이용해 권리와 위압적 힘을 휘두르는 행위를 말한다. 최근 벌어진 ‘땅콩리턴’은 이륙을 위해서 출발하려던 비행기를 회항시킨 사건으로서 승무원이 승객에게 땅콩을 접시에 안 받치고 주는 것을 목격한 부사장이 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며 강제로 비행기 밖으로 내리게 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이후로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갑의횡포‘에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왜 사람들은 갑질을 하는 것 인가?”에 대한 원인을그들이 처한 처지 및 직위를 약자에게 전가 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권력 서열을 재 창출 한다.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하지요. 국민의 권리에는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청구권, 사회권이 있다. 평등권은 모든 국민이 사회적 신분이나 성별, 종교에 상관없이 법 앞에서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를 가리킨다. 평등권은 모든 기본권 보장의 전제 조건이다. 며칠전 누나와 매형이 캐나다에서 잠시 왔다. 캐나다는 느그에게나 평등한 권리가 주어 진다 한다, 의사도, 환경미화원도 월금의 차이기 없고 오히려 근로를 더 많이 하면 눈치가 보인다고 한다. 우리가 그런 사회적 관계 선진국을 바고 해서는 안 되지만 우리의 잠재 의식을 바 꿀 필요는 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 났고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

오늘이라도 그런 실천의 문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관계적 형성이 되어야만 마래의 대한 민국은 바른 인격과 행복한 사회가 동반 발전 하는 참된 국가로 도약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