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윤석열 정부의 2기 내각은 한마디로 국정 쇄신 거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홀대
(논평) 윤석열 정부의 2기 내각은 한마디로 국정 쇄신 거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홀대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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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6개 부처 개각 인사는 한마디로 국정 쇄신 거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홀대입니다.

물러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함께 민생경제 위기의 투톱인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의 경제부총리 기용은 돌려막기 회전문 인사입니다.

정통 외교부 관료 출신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하고, 경영학과 교수를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해놓고 전문가를 기용했다고 하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국민의 국정 쇄신 요구를 거부하고, 오만과 독선의 국정운영을 계속하겠다는 불통개각입니다.

작년 윤석열 정부 출범 1기 내각 장관 및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에 강원도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6개 부처 2기 개각에도 강원도 출신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인사에 있어 강원도 홀대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공직에 지역안배를 고려한 탕평 인사는 지역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의 시금석입니다.

전문성을 중시해서 장관을 임명했다고 강변하면 강원도에는 전문성을 가진 인재가 없다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황상무 신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언론인으로서 축적해 온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국정 전반에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운용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공영방송 KBS 9시 뉴스 앵커시절 KBS 기자들의 사퇴 요구를 받다 앵커직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난 전력이 있습니다. 황상무 前KBS 앵커는 故백남기 농민 사망, 박근혜 前대통령 탄핵 등을 왜곡 보도해 박근혜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해서 KBS 구성원들로부터 “구태와 적폐의 상징”이라며 지탄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KBS 구성원들로부터 정치적 편향성 비판을 받았던 인사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노동계 등과 소통하며 갈등을 조종하는 역할의 시민사회수석을 맡는 게 가당키나 합니까?

윤석열 정부의 2기 내각은 한마디로 국정 쇄신 거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홀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