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평야 겨울진객, 두루미 보호행사 추진
철원평야 겨울진객, 두루미 보호행사 추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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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 철원군, 민간단체 등 30여명 참여 -

철원 동송읍 양지리 일대에 볍씨 500 kg 공급 -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은 오는 1월 14일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한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으로 인한 먹이부족으로 겨울철 먹이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철원평야 두루미 보호를 위해 개최하게 되며,

철원군,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철원군두루미보호협의회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두루미 먹이인 볍씨 약 500kg을 살포할 계획이다.

철원지역은 동북아시아에 출현하는 두루미, 재두루미 등 7종의 두루미가 도래하고, 두루미‧재두루미만 3,000마리 가까이 도래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두루미류의 최대 월동지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철원지역 두루미 보호를 위해 볏짚존치사업 및 먹이주기 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철원 두루미 서식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 국내‧외적 관심 유도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 올바른 생태관광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 두루미 보전 및 지역발전 협의체를 구성하여 두루미 보호를 위한 각종 실천방안과 민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