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문학촌은 12일 오후 4시 고(故) 유용태 선생을 기리는 추모전 <수집가의 마음, 사물들의 자리 – 물각유주(物各有主)>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7일까지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를 개최했다.

고(故)유용태 선생은 생전 고미술품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매진했다.

이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김유정문학촌을 비롯한 춘천 지역 박물관 곳곳에 평생 모은 작품과 자료 1만여 점을 기부했다.

김유정문학촌에는 이 중 7,000여 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베푸신 선생의 나눔 정신을 확산시키고자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은 평소 선생의 뜻 물각유주란 ‘모든 물건에는 그 주인과 제자리가 따로 있다’라는 뜻으로 생전 우리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선생의 신념을 담고 있으며, 선생이 기증하신 서적, 도자, 우표 등 각종 민속자료 40여 점이 전시된다.

김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