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식 전 강릉시지역위원장 강릉 국회의원 출마 공식 선언
배선식 전 강릉시지역위원장 강릉 국회의원 출마 공식 선언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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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강릉시청 프레스센터 / 5가지 약속 내걸고 출사표!

배선식 전 강릉시지역위원장은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 강릉시 국회의원 출마를 14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배선식 국회의원 출마자는 이날 오전10시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대담한 미래구상으로 ‘확고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성장, 국가 정원이 있는 사계절 체류형 국제관광 도시’, ‘주변 도시와 함께 공유하는 연합도시(연담도시)’, ‘미래산업 글로벌 교육도시’,‘외국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다문화의 도시’등 5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박사학위가 두 개인 배선식 예비후보는 “강릉박사로서 강릉에 모든걸 바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배선식 예비후보는 1962년 강릉 출생으로 강릉고등학교 졸업(18회),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심리치료 석사), 가톨릭관동대학교 대학원(행정학 박사), 인하대학교 대학원(다문화학 박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전),  강릉교도소 교정위원, 강릉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운영위원, 동해안바다연구회 사무총장, (사)함께사는세상 이사,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다문화위원회 수석부위원장등을 역임 했다.

출마선언 전문//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배선식입니다.

저의 의정 활동의 목표는 노적성해(露積成海)로 하고자 합니다. 그 뜻은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라는 뜻입니다. 매 순간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 큰 목표를 이루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시민의 행복과 오직 강릉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의 의지 표명입니다.

난관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강릉시민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국정이 합리적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잘 적용하는 성실한 의정 활동으로 더 살기 좋은 국가와 지역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가장 강릉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되기 위해서는 ‘강릉’이라는 단어를 브랜드화시켜야만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가 됩니다. 글로벌 도시는 모든 도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는 국제공항, 항만 등 글로벌 교통 접근성을 위한 도시기반이 중요했습니다. 현재는 정치, 사회, 경제 활동의 비대면화, 온라인화로 대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는 물리적 도시 인프라뿐 아니라 스마트 환경, 사회적 포용력, 안정성, 쾌적성, 정주 환경, 개방된 지역문화, 창의적 인재에게 매력적이어야 글로벌 도시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도시는 사라질 뿐, 경쟁력에서 멀어져 글로벌 도시가 될 수 없습니다. 강릉은 산, 아름다운 호수, 바다와 모래 등 천혜의 환경, 전통과 문향의 도시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도시이고, 또한, KTX와 공항, 사통팔달이 열린 허브 도시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도시의 자격은 충분합니다.

저는 강릉을 글로벌 도시를 만들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확고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2024년에는 동해선(부산∼강릉)이 연결되고, 2027년 강호축(목포∼강릉), 2026년 경강선(인천∼강릉), 2027년 동해북부선(강릉∼제진)이 예정대로 놓이고 남북관계가 회복되면 시베리아횡단철도(TSR)까지 연결될 예정이며, 2026년 강릉 ITS 총회, 이미 운행 중인 강릉에서 서울 간 KTX가 있습니다. 글로벌 도시기반에 중요한 교통 접근성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국가 정원이 있는 사계절 체류형 국제관광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주문진 향호, 경포대 주변, 강릉 남대천, 심곡 주변의 부채 길과 해안단구 등은 어느 지역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는 청정해변의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되며, 북부권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기대가 됩니다. 이미 강릉시도 계획 중에 있기는 하지만, 바다가 보이는 심곡 주변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현재, 강릉시가 구상 중인 대관령에서 남대천을 지나 강문에 이르는 케이블카 설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먹거리를 향한 미래도시로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셋째, 주변 도시와 함께 공유하는 연합도시(연담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강릉시는 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함께한 평창군(40,901명), 어촌을 함께하는 북쪽 위치의 양양군(27,811명)과 산업기반을 함께할 남쪽 위치의 동해시(89,000명)가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소도시 4곳은 경쟁보다는 협력을 선택하는 것이 우위 경쟁일 것입니다. 평창은 겨울스포츠로 협력하고, 양양은 해양스포츠(서퍼비치)와 안목의 요트 마리나, 정선은 산촌, 동해는 해양도시의 선봉장인 항만으로 협력할 수 있습니다.

넷째, 미래산업 글로벌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쟁력과 비전이 있는 도시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지역과 지역 캠퍼스가 함께 성장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 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 및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과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야 합니다.

경쟁력과 삶의 질을 갖춘 세계적 도시에는 세계적인 대학이 있습니다. 사례로는 인구 3만8,000명의 네덜란드 바헤닝언이 바헤닝언 농과대학 중심으로 연 매출 80조 원의 세계적 식품클러스터가 된 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에 MIT와 하버드대가 있습니다.

다섯째, 외국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다문화의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이주민들은 한국 지역사회와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힘겹고 열악한 일자리를 이주민들이 채우고 있기에, 이주민 없는 한국의 농어촌과 산업 현장은 이제 상상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17년간 저출산, 고령화 대책에 380조 원이라는 막대한 국민 세금이 투입되었습니다. 출산지원금 몇 푼 쥐여주면 아이를 낳을 거라는 주장은 순진한 발상입니다.

국경이 없는 세대, 지구촌 시대는 그에 걸맞은 정책이 연구되고 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노동자. 이주배경여성, 유학생, 난민 등을 아낌없이 포용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춘천은 도청소재지로, 원주는 수도권과 접근성으로 인한 기업도시, 강릉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관광도시로 각각 발전해 왔습니다. 1995년 당시 3개 도시는 22만이 넘는 인구를 가진 비슷한 도시였지만, 현재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이제 춘천과 원주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누구의 책임입니까?

‘제일강릉’을 재건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강릉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안목과 강릉을 미래도시, 경쟁력을 갖추는 글로벌 도시로 이끄는 자원을 발굴해야 해야 합니다.

저는 행정학박사이지만 정책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다문화학박사입니다.

열거해서 자랑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정책은 현재 필요한 예산이고, 다문화는 미래를 바라보는 비전이기 때문입니다.

강릉시 ‘민선 8기 공약 실천계획’을 보면 5가지 목표가 있는데 과연 미래지향적 공약인가가 의심스럽습니다.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고, ‘세계 속의 강릉을,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강릉’을 알 수가 없습니다.

고인 물은 퍼내고, 도태된 생각을 도려내는 제22대 총선이 되어야겠습니다.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강릉에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더 큰 강릉, 더 큰 미래, 강릉에서 살아보고 싶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