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해외 전시회 참가 성료…수출 대면 활동 본격화
서울경제진흥원, 해외 전시회 참가 성료…수출 대면 활동 본격화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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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IFA, 프랑스 메종&오브제,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 SEOUL 홍보관을 운영, 서울 우수기업 71개사 참가, 56개국 721개사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
- 기업 수요를 반영한 해외전시회 참가 희망 지역과 전략품목 확대 및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마케팅 대행 지원 등을 통해 수출 성과 제고 노력
- 북미 대형 할인 리테일점과와 약 13만 달러 규모 수출 거래 추진 등

서울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지난 9월과 11월에 참가한 유럽 및 홍콩 유망 해외 전시회에서 SEOUL 홍보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서울 대표 수출 유망품목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 수출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흥원은 SEOUL 홍보관을 총 3개의 해외 전시회에서 운영했다.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자 하는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부스 집중도 상승을 위해 쇼룸 형태의 오픈형 부스로 홍보관을 구성했고, 총 71개의 서울 기업이 참가하여 활발한 현장 마케팅 활동을 통해 56개국 721개사 바이어를 현장에서 만났다.

진흥원은 올해 유럽에서 개최되는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IFA)와 파리 메종&오브제(Maison&Objet), 그리고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에 참가하였다. 참가한 전시회 모두 IT․전자, 리빙․라이프스타일, 화장품 등 해당 카테고리에서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표 B2B 전문 전시회로, 세계 각국에서 상품을 소싱하고자 하는 바이어들이 모여 기업의 선호도가 높다.

홍보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전시회 준비 단계부터 종료까지 진흥원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진흥원은 참가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차료, 부스 장치비, 전시 상품의 왕복 운송료, 그리고 사전 마케팅을 지원했다.

사전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13개국의 상품 관심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사전 매칭을 통해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지역/품목 관련 수출 세미나 및 수출 애로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전시회 참가 이전 참가기업의 수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해외 현지 출장 및 현장 마케팅 활동이 어려운 29개사에게는 기업을 대신하여 상품을 전시하고 바이어를 응대하는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수출 초보기업에게도 현지 출장 없이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SBA 마케팅본부(글로벌마케팅팀)에서는 금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 협력을 통해 40여개 수출기업들의 무역보험 신규 가입을 유도함으로써 수출기업이 수출 이행 후, 수입자(바이어) 채무 불이행에 따른 수출 대금 회수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무역보험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업들이 수출채권 미회수 우려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수출유망․초보기업 지원사업을 통해서도 전시회 참가 사후 수출 물류비, 해외규격인증 취득 등에 비용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올해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참가기업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1개의 기업이 700개사 이상의 바이어를 현장에서 만나 8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되었으며, 계약 추진액은 약 1,800만불에 달한다. 기업들이 만난 바이어는 완제품 구입을 원하는 현지 유명 도매/소매업체부터 OEM을 원하는 브랜드사, 제품 개발 협업을 원하는 제조사 등 유형이 다양했으며, 전시회 현장에서 폭 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 특히 일부 참가기업이 해외 유력 바이어와 연결되어 그 성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베를린 IFA와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한 일부 제품은 현장에서 곧바로 샘플을 판매한 후 바이어가 정식 수입 의사를 밝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구매 계약 체결 역시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진흥원은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참가기업이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파리 메종&오브제에 참가한 금속 젓가락 전문 브랜드 ㈜코스틱(대표 이병식)은 ‘2017 홍콩 메가쇼’ 홍보관 지원 사업 참가로 SBA와의 인연이 시작된 후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여, 이때의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마케팅 역량을 키워왔다. 금번 파리 메종&오브제에서는 북미 지역 대표 OFF-Price Retailer(할인 판매 소매점)와 약 13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꾸준히 수출 실적이 확대되고 있다.

김성민 서울경제진흥원 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각 분야의 대표적인 전시회 3곳에서 성공적으로 우수한 서울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하여 향후 실제 거래 및 수출로 이어지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하며, “서울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의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해외 시장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