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2회 시드볼트의 날 개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2회 시드볼트의 날 개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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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주요 인사 및 관련 전문가 80여 명 참석

- 식물종자 유관기관과의 상생발전 및 지속적인 협력 추진키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12월 21일과 22일 양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시드볼트의 날’을 개최했다.

‘시드볼트의 날’은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한 기관과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 협력하는 국내 유일의 소통의 장이다.

 ※ 시드볼트 : 지구에 대재앙이 닥쳐 식물이 사라질 때를 대비해 종자를 영구 저장할 목적으로 지어진 종자영구저장 시설로, 전 세계에 단 두 곳, 노르웨이 스발바르와 대한민국에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주요 인사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한 기관과의 종자기탁식, 시드키퍼 위촉식, 참여형 종자저장 프로그램 참가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 시드키퍼 :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종자 수집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지칭하는 말이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김효연 사진작가가 ‘끝의 종, 작가와의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어서 팜 탄 란(Pham Thanh Lan) 베트남산림위원회 책임자와 누엔 티 후엔(Nguyen Thi Huyen) 베트남국립대학교 연구원이 ‘베트남 산림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시드볼트 견학을 통해 산림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류광수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시드볼트가 공식적으로 운영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야생식물종자 5천여종, 23만여점이 저장됐다”며, “이같은 성과는 국내외 종자관련 기관, 협회, 개인들이 힘을 합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류 이사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종자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