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 이제는 .. 석탄에서 수소로
전환! 이제는 .. 석탄에서 수소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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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미래 수소경제 공급망 완성

-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 개최

- 12월 27일(수) 오후 2시 강원대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 국제회의실 3층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동해시 공동 개최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 삼척시가 공동주관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이 12월 27일(수) 오후 2시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 국제회의실 3층에서 이철규 국회의원,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 박상수 삼척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심영곤 도의회위원장, 정정순 삼척시의회의장, 이동호 동해시의회의장,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관련 기업체, 연구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 대표 공약이자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지난 12월 6일(수)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통과함에 따라 이를 기념해 그동안의 수소산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미래 수소경제 공급망의 완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수소산업 추진 경과 및 미래 수소 비전 영상시청, 비전선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산업부 박한서 수소산업과장이 수소 경제 정책 및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추진 방향에 대해, 강원테크노파크 유재석 에너지센터장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계획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미래 수소경제의 생산과 활용분야를 아우르는 ‘수소 저장‧운송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 를 비전으로 추진전략은 (성장기반) 안전성 최우선 수소산업 기반 확보, (검증기반) 차세대 저장・운송기술 확보, (적용‧확산) 미래 수소경제 공급망의 경제성‧안전성‧효율성 확보를 통해 범국가적 전주기 수소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는 3대 핵심사업으로 수소산업을 설정하고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에서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 중 동해‧삼척지역에 ‘친환경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로 수소 저장‧운송과 액화수소기반 밸류체인을 특화하여 도정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시는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실현해 4,500개의 일자리 창출, 4,100억 원의 경제적 효과, 80개사 기업유치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동해시 또한, 2024년 ~ 2028년까지 5년간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와 약 63개 관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집적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수소 저장운송 기술 검증 및 상용화 촉진을 통해 글로벌 수소 선도도시 입지확보 및 미래 수소경제 공급망 완성을 기대하고 있다. 

덧붙여,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동해 신항 수소 전용 항만 지정, 수소‧저탄소 녹색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수소 전문기업 업종전환 지원사업 등을 연계 추진해 북평산단을 미래 신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이번 비전선포식을 통해 올해 출범한 특별한 강원에서, 특화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특별자치도’ 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강력한 추진의지를 선포하고, 기업유치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의 성공적 이행으로 대한민국 미래 수소경제 공급망을 완성하겠다” 라고 밝혔다.

심규언 동시장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과거 석탄산업 성지로 국가 경제의 중추적일 역할을 했던 강원도가 이제 수소산업 거점지로 국가발전의 또 한 번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에너지원의 해외수입 의존이 높은 우리나라의 자체 생산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수소 저장.운송 관련 핵심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하는데 크게 깅하는 기틀이 될것"이라고 밝히며 “동해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와 힘을 합쳐 국내 최대규모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겠다.”라고 말했다.

박상수 삼척 시장은 "멀게만 느껴졌던 수소시대가 우리 곁에 나타났다. 오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 선포를 계기로 한층 더 빨라지고, 한층 더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이를 통해 도와 동해.삼척의 곳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수소시대를 더 큰 발전과 번영의 블루오션으로 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주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동해시가 추진하며, 2028년까지 총 3,177억 원(국비 439억 원, 지방비 423억 원, 민자 2,315억 원)을 투자하여 삼척(수소공급 공간)과 동해(산업육성 공간) 지역에 수소 저장‧운송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수소공급 공간(삼척 LNG 인수기지 인근)과 산업육성 공간(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으로 2개 지역으로 조성된다. 삼척시는 LNG 인수기지 인근에 수소공급 공간을 구축하여 하루에 30톤의 수소를 액화할 수 있는 수소액화플랜트를 구축하고, LNG 인수기지의 냉열(-162℃)을 활용하여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