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동해시의회 "변화와 도전을 향한 내일을 위해 진심을 담아 소통"
(신년사) 동해시의회 "변화와 도전을 향한 내일을 위해 진심을 담아 소통"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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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푸른 용의 기운을 품은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벅찬 기대와 희망 속에 새롭게 결의를 다질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해를 돌이켜보면 동해시의회는 고물가, 고유가의 위기 속에 위태로운 지역경제를 돌아보며 안으로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 그리고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쳤고, 대외적으로는 동해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라는 역사적 전환기를 겪으며 우리시가 가진 항만과 산업단지라는 주요 자원을 통해 북방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회와 집행부가 한 목소리를 냈으며, 때로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통해 날카롭고 예리한 지적으로 시정 견제의 기능에 충실했습니다.

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조례를 발의하고, 한정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을 심의하여, 예산낭비를 줄이고 행정의 효율성 도모를 고민하는 한 해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4년은 역대 최대의 세수 감소로 지방교부세까지 감소하면서 이에 대응할 지자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어려움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희망을 기다려 온 시민 여러분과 같이 어려운 조건을 딛고 다시 일어설 2024년을 그려봅니다.

먼저 동해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사업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습니다.

더불어 저성장으로 불안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시민 경제의 안정을 함께 견인하며, 일자리가 없어 우리시를 떠나거나, 가게를 닫는 경우가 없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놓고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의회의 강화된 전문성과 다양한 의원연구단체 활성화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과 문화, 복지에 대한 대안 제시 등 강화된 자율성에 걸맞은 책임성을 지닌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한다’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폭넓은 의정활동으로 많은 의견을 귀담아 듣는 시기였다면, 9대 의회의 중반을 향해 가는 갑진년 한 해는 의정 생활에 깊이를 더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변화와 도전을 향한 내일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듣고, 깊게 고심하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소통과 협력의 가치 아래 시민 여러분의 지지를 발판으로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동해시의회의 진심이 시민 여러분께 닿기를 기대하면서 올해도 열심히 뛸 저희 동해시의회의 여정을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모쪼록 올해도 늘 건강하시고 큰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동해시의회 의장 이동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