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황지중앙초 6학년 73명의 어린이 작가, 「태백 그리고 나」 출판 “고향의 소중함을 깨닫기를”
태백 황지중앙초 6학년 73명의 어린이 작가, 「태백 그리고 나」 출판 “고향의 소중함을 깨닫기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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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황지중앙초등학교(교장 김영혜)는 73명의 6학년 어린이 작가들이 태백의 소중함과 열세 살 자신에 대한 생각을 담아 쓰고 그린 「태백 그리고 나-taebaek draw me(북트리, 2023)」 창작 그림책을 출판했다고 2일(화) 밝혔다.

이번 출판은 6학년 교사(이다감, 김범래, 금세윤, 송현석)의 기획 및 지도로 추진되었으며, 학생들이 올해 숲과 하천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느낀 태백의 소중함을 담은 책이라 의미가 깊다.

이다감 교사는 “올해 아이들과 책 쓰기 작업을 하면서 마음속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끄적이며 함께 했던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을 다시 기억할 수 있었다”라며, “이 그림책을 만나는 모두가 소중한 그곳에서 마음속 ‘나’를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2월 15일(금) 본교 교실에서는 ‘황지중앙초 6학년 어린이 작가들의 생애 첫 책 출판기념회’도 개최했다.

어린이 작가들을 위해 선생님이 정성으로 준비한 작은 출판기념회에는 그림책에 실린 실제 그림 전시는 물론, 감동을 더 깊이 전해줄 원화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김영혜 교장은 “그림책 출판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나를 둘러싼 이곳, ‘태백’에 대한 애향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책을 읽은 모든 교육공동체가 나와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