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장준영 대위, 안슬기 주무관 지속적인 헌혈로 각각 금장, 은장 받아
해군 1함대 장준영 대위, 안슬기 주무관 지속적인 헌혈로 각각 금장, 은장 받아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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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모은 헌혈증,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생명나눔 실천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 인사참모실 계획과장 장준영 대위와 제1수리창 안슬기 주무관(7급)이 꾸준한 헌혈로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각각 금장, 은장을 받았다.

장준영 대위는 헌혈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고등학생 시절이던 지난 2001년 처음으로 헌혈을 했다. 이후 그는 2016년 12월 헌혈 30회를 달성하면서 은장을 받았으며, 그 후로도 꾸준히 헌혈하여 올해 1월 13일(토) 50회를 달성하여 금장을 받았다.

장 대위는 같이 근무하는 동료의 가족이 응급수술로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모은 20장의 헌혈증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나머지 헌혈증도 향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장 대위는 앞으로도 헌혈을 계속하기 위해 헌혈 시 진행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흡연을 하지 않으며 헌혈주기에 맞춰 금주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장준영 대위는 “헌혈은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혈액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현혈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슬기 주무관은 소방관이었던 아버지가 헌혈을 자주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헌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유년시절 건강상의 이유로 헌혈이 어려웠으나 꾸준한 건강관리로 20살이던 2009년에 처음으로 헌혈을 하게 되었다. 이후 건강상태가 좋을 때마다 헌혈을 했으며, 지난해 12월 헌혈 30회를 달성하면서 은장을 받았다.

안 주무관은 헌혈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동해시에 헌혈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1시간가량 떨어진 강릉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안 주무관은 헌혈 후 기념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권을 선택하여 대한적십자사에서 진행하는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 30장을 도움이 필요한 주변 지인들에게 모두 쾌척했다. 한편, 안 주무관은 지난 2015년 6월에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하여 새로운 생명 나눔을 기다리고 있다.

꾸준히 헌혈을 실시하는 안슬기 주무관은 “헌혈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건강한 혈액이 전달될 수 있도록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