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청은 우드펠릿 벌크 화물 동해항 하역 승인에 적극나서야
해수청은 우드펠릿 벌크 화물 동해항 하역 승인에 적극나서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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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경제인연합회가 25일 성명서를 통해 우드펠릿 벌크 화물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 하역 승인을 촉구했다.

동해경제인연합회는 동해항이 강원도 유일의 벌크 전용 국가관리항으로서의 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해 나가는데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할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일부 민원제기를 이유로 항만 물량 확보에 소극적이라며 지역경제의 공익을 위해 주민들의 이해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야한다고 요구했다.

(전문)

동해경제인연합회(회장 전억찬)는 우드펠릿 벌크 화물을 동해항으로 하역해 줄 것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촉구하고 나섰다. 수 십년째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고 있는 동해항은 현재 시멘트산업의 하향화와 탄소제로에 맞추어 석탄 사용 비율을 낮추어 석탄 수입량이 줄어들고, 작년부터 시작된 DB메탈의 생산 물량 감축으로 망간 수입과 수출 물동량 줄어들어, 동해항은 항만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최근 동해항 우드펠릿 벌크 화물의 물동량 확보는 관련 기업들과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동해안 항만으로 오는 우드펠릿은 강릉 영동화력발전소에서 연간 100만톤 정도의 수요가 있는데, 현재 컨테이너 화물로 강릉영동화력발전소에 연간 30여만톤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동해항으로 오는 벌크 화물은 연간 30 ~ 50여만톤 물량으로 강릉 영동화력발전소의 전체 물량의 50% 가까이 확보하고, 곧 가동될 강릉에코파워와 삼척블루파워까지 의무비율 재생에너지인 우드펠릿 공급량을 선점할 수 있어 이번 우드펠릿 벌크 화물이 물동량 확보에 마중물이 될 것이다, 동해항 물동량 확보는 동해항의 발전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동해경제인연합회는 동해항이 강원도 유일의 벌크 전용 국가관리항으로서의 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해 나가는데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할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일부 민원제기를 이유로 항만 물량 확보에 소극적 행정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수없다, 해수청은 지역경제의 공익을 위해 주민들의 이해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동해항은 자유무역항을 지향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항의 자유로운 선박의 입출항과 하역을 보장하여 할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오랫동안 벌크화물의 비산먼지로 인해 인근 지역의 환경 피해가 지속돼 온 점을 면밀히 살펴, 이번 우드펠릿 벌크 화물의 하역 운반으로 인한 비산먼지 방지 대책이 충분한지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한 대책이 합당하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면 하역을 즉각 허가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동해시가 추진 중인 국가 관리 항만 대기질 관리구역 지정에 대비하는 측면에서 비산먼지 저감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드펠릿 벌크를 실은 화물선이 러시아 보스토치나야(Vostochnaya)에서 출항해 지난 1월 19일 동해항 근해에서 일주일여 대기 중에 있으나 하역이 결정되어 지지않아 체선비등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의 입장으로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빠른 결정을 통하여 동해항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간의 분쟁을 해소하여야 할 것이다.

2024. 1. 25

(사)동해경제인연합회 회장 전억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