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저수지에 빠진 강아지 무사히 구조
한겨울 저수지에 빠진 강아지 무사히 구조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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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소방서(서장 박순걸)는 13일 오후 13시 27분경 횡성군 우천면에 위치한 오원저수지에 빠진 강아지를 무사구조했다.

신고가 접수된 것은 13일 오후 13시 27분경, 횡성소방서는 빙판이 녹고 있는 저수지에 강아지가 빠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 강아지는 빙판 구멍에 빠져서 탈출하기 위해 허우적거리고 있었으며, 저수지는 빙판이 녹기 시작하여 자칫 구조대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횡성소방서 구조대 소속 소방교 최유승은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구조로프 등을 활용하여 개인안전을 확보한 뒤, 망설임없이 강아지에게 접근하였다. 다행히도 강아지는 얌전히 구조대원에게 안겨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원저수지는 저수위 274(EL.m)로 자칫 잘못했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유승 대원의 침착한 대처 및 출동대원의 협력으로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박순걸 서장은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함으로써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복귀를 도운 최유승 소방교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횡성군의 안전과 개인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