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 농산물 소각 등 화재도 주의
한 해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 농산물 소각 등 화재도 주의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4-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주소방서(서장 이강우)는 다가오는 정월대보름 및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대비해 농부산물 소각행위로 인한 임야 화재 발생의 위험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원주시 관내 3년간 소각 관련 출동 신고 건수는 85건이 접수됐다. 이 중 농산물 소각으로 인한 오인출동은 22건으로 18.7%를 차지하고 있으나, 자칫 건조한 날씨에 따라 대형 산불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소방서에 따르면 정월대보름기간에는 원주시 주요 행사장과 마을 단위별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행사가 열려 곳곳에서 한 해 소원을 담은 풍등을 띄우는 행사가 많이 많이 이루어짐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도 크다. 특히 봄철 가을철에 농부산물 소각행위가 증가하며 임야 화재로 번지게 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피해가 나온다.

또한, 겨울철이 지나고 건조한 봄철기간 중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건조주의보도 발령되어 화재 발생 요인이 높아지고 빠른 풍속이 더해지는 시기로 산불 발생 및 대형화재로 확대가능 우려가 높다.

이강우 서장은 “달집을 태우며 한 해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기간 및 봄철 화재예방의 파수꾼은 시민분들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2월부터 5월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임을 숙지하시어 화재없는 안전한 정월대보름 보내기 및 봄철 산불화재 예방을 위하여 농산물소각 등 행위 금지로 대형산불 없는 푸른 도시 원주 만들기에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