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진입곤란지역 골목소화기함 설치 추진
원주소방서, 진입곤란지역 골목소화기함 설치 추진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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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소방서(서장 이강우)는 지난 22일 소방차 진입 불가 지역으로 화재 위험도가 높은 구도심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에 동원주로터리클럽에서 기증받은 골목소화기함 3개ㆍ소화기 6개ㆍ태양열 가로등 3개를 동원주로터리클럽 인원 10여명 소방관 4명이 참여하여 원주 관내 골목길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관내 일부 지역은 좁은 진입로와 상습적인 불법 주ㆍ정차가 만연해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운 곳이 많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도 소방차가 가까이 가지 못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또 노후주택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중 고령인구가 많아 화재를 초기진화를 못할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강원도에서 발생한 노후(단독) 주택 화재는 10,279건이며 261명이 사망하고 69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안전용품 설치로 태양열 가로등은 야간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골목길을 밝혀주고 골목소화기함은 화재 시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 진화해 어려운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며 재산ㆍ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강우 서장은 “구도심은 여러 환경적 요소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예방하거나 초기에 진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관내 곳곳의 화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