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공룡선거구’획정 추진하는 민주당은 강원도를 떠나야 한다
(논평) ‘공룡선거구’획정 추진하는 민주당은 강원도를 떠나야 한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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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맹랑(虛無孟浪)한 공룡선거구를 도내에 도입하려는 민주당은 강원도를 떠나야 한다.

4.10 총선을 한 달 반여 남긴 촉박한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무려 6개 시·군을 하나로 묶어 국회의원 선거구로 획정하겠다고 나섰다.

전국적으로나 역대 총선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황당무계(荒唐無稽)한 주장이다.

서울 면적의 8배 규모, 서울지역 국회의원 1인당 평균 관할 면적의 323배, 강원도 전체의 30%에 달하는 면적을 국회의원 1명이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선거구(안)은 당초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것이었지만, “강원도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데 여·야가 공감해 강원 등 4개 지역에 대한 특례안을 잠정 합의 했었다. 하지만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민주당은 전북지역 의석을 1석 줄이는 문제를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선관위 안을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의 이러한 행위는 한마디로 ‘깽판’을 놓겠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안중에도 없는 기고만장한 행태다.

황당한 공룡선거구의 문제점을 인지했으면서도 원내 다수당이라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이용해 강원도를 깔아뭉개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강원지역 선거구 현행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지켜볼 것이다. 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도당을 비롯 야당 후보들도 어떤 입장인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밝혀야 한다.

우리는 민주당의 명분 없는 공룡선거구 도입 횡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도민과 함께 강원의 몫을 챙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