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거짓말로 도민을 기망하고, 입만 열면 야당 탓을 하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자격이 없습니다.
(논평) 거짓말로 도민을 기망하고, 입만 열면 야당 탓을 하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자격이 없습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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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민주당이 6개 시・군 ‘공룡선거구’도입을 주장했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입은 비뚫어 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여야의 선거구 획정 합의가 되지 않으면 민주당에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선거구 협상에서 두 번이나 약속을 뒤집고 입장을 일방적으로 번복하면서 마치 민주당이 협상을 깬 것처럼 적반하장, 후안무치한 주장을 했습니다.

선거구 획정이 진통을 겪은 이유는 국민의힘의 이중잣대 때문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남과 부산의 의석을 줄이라고 요구할 때는 인구 기준으로 봤을 때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합리적으로 정했기 때문에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민주당이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원안 통과를 제안하자 국민의힘은 인구 기준이 아니라 면적 기준으로 볼 때 ‘공룡선거구’가 탄생하기 때문에 획정위 안이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이중잣대와 비협조적인 협상태도로 인한 선거구 획정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공룡선거구’도입을 주장했다는 거짓말로 도민을 기망하고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서 유권자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으면 여․야 정치권이 유권자에게 송구한 마음으로 자숙해야지, 거짓말로 도민을 기망하고, 입만 열면 야당 탓을 하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자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