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오섭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원, “예맥문화재연구소 강릉 유치”제안
심오섭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원, “예맥문화재연구소 강릉 유치”제안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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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없는 강원, 도내 문화재 20% 산재한 강릉에 설립 타당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심오섭 의원(강릉 2)이 3월5일(화) 제3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립문화재연구원 산하 예맥문화재연구소 강릉 유치를 제안했다.

심오섭 의원은 ‘작년 4월 강릉은 대형산불로 경포대가 소실될 위험을 겪었으며, 도유형문화재인 방해정 일부가 소실되고 상영정은 전소되었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봄철 대형산불 외에도 집중호우와 태풍 등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재해로 인해 소중한 문화유산이 속절없이 훼손되고 있다’며, ‘문화유산의 보호와 체계적인 위기관리 방안이 더욱 절실하고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문제에서 문화유산 보호와 보존을 전문으로 다루는 국가 기관이 바로 국립문화재연구소’라고 설명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설치되지 않은 강원에 국립문화재연구소 설치가 필요하며, 도내 전체 문화재 중 20% 가까운 문화재가 산재한 강릉에 설립하는 것이 당위성과 명분이 있다’고 역설했다.

심오섭 의원은 ‘지난해 5월 문화재청의 2024년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 공모에서 강릉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고, 이에 강릉을 필두로 국립문화재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을 춘천과 원주로 확산시키는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기에 우리 도와 도의회의 관심과 조속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국립예맥문화재연구소 강릉 유치의 당위성을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