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 관권선거운동 주도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입니까?
(논평)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 관권선거운동 주도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입니까?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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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19번째 민생토론회를 춘천에서 개최했습니다.

아무리 이해하려도 해도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이고, 관권선거운동입니다.

민생토론회에 ‘민생’과 ‘토론’은 없고, 대통령의 일방적인 ‘공약발표’만 있었습니다.

민생토론회라 쓰고, 사전선거운동이라 읽습니다.

대통령이 지난 18번의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1년 예산보다 많은 약 1,000조원에 달하는 재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도 재원 마련방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총선 공약 남발입니다.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 관권선거운동 주도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입니까?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3.1%, 과일은 40%가 올랐습니다. 32년 만에 최대 폭 상승입니다.

특히 사과는 1년 전보다 71% 급등했습니다. ‘금사과’가 물가폭등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민생의 핵심은 물가안정입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18차례의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도 폭등하는 물가는 단 한 번도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민생토론회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오직 총선용 공약만 남발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보수언론에서 조차 사설에서“대통령이 여당의 선대본부장인가”“상당수가 국회의 법 개정이 필요하거나 민간 기업들의 투자 영역임에도 마치 정부가 곧 추진하는 것처럼 남발하는 건 선심성 표퓰리즘이란 비난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민생토론회를 계속하겠다면 한 달 정도 참았다 총선 후에 하는 게 옳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2020년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방문에 대해 당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행사를 빙자해서 대통령이 사전선거운동, 관권선거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정권의 꼼수는 정권의 심판을 불러올 것입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하면 사전선거운동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하면 민생 챙기기입니까?

내로남불의 극치입니다.

정치적 중립 의무를 내팽개치고, 여당의 선거대책본부장처럼 관권선거를 획책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