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2024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응 및 안전관리 강화
동해해경, 2024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응 및 안전관리 강화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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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는 농무기(3~7월)기간 선박활동이 증가하고 농무(안개)로 의한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2024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19~23년) 농무기 기간 중 선박사고는 327건 발생했으며, 5년간 전체사고 742건중 44%가 농무기 기간에 발생했다.

사고유형은 기관손상 109건 33%, 부유물감김 78건 23% 순으로 발생했다.

업종별 사고는 어선이 201건 61%, 레저기구 71건 22%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은 정비불량과 관리소홀이 158건 48.3%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운항부주의 123건 37.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해해경은 어선, 낚시어선 등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레저활동객 대상 저시정, 기상불량 등 안전운항 계도 및 조난사고 시 신고, 위치송신 방법 등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내 농무기 사고다발해역 5개소 (강릉항 인근해역, 동해항 인근해역, 임원항 인근해역, 독도 인근해역, 울릉도 인근해역) 중심으로 해·육상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구조대응 태세를 위해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해양구조대 회의개최, 유관기관 등 비상연락망(hot-line) 현행화 및 재정비를 통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동해해경은 3.12(화) 동해해경서에서 해군 1함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소방서 등 13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농무기 대비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농무기 기간 중 선박활동이 증가하고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해양사고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출항 전 장비점검과 기상 상황을 확인하여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