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민 10명 중 7명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주장" 국회의원 후보 탈석탄 공약 촉구
"삼척시민 10명 중 7명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주장" 국회의원 후보 탈석탄 공약 촉구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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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는 20일(수) 오후 1시 30분 삼척시청 앞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이슈 여론보자 발표 및 기후유권자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후보 탈석탄 공약 제시"를 촉구 했다.

삼투위는 "영동지역의 잦은 대규모 산불의 원인 또한 기후위기의 영향이며, 거의 매년 시 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건강, 그리고 국가 경제의 문제인 것이다. 국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대한민국 정부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후위기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 기후위기의 가장 큰 원인인 탄소배출 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노력과 과감하고 단호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탄소배출을 줄여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 전 세계가 석탄발전을 멈추고 있듯이 대한민국도 하루라도 빨리 석탄발전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삼척시민의 82.9%가 기후위기 피해를 우려하고 특히 절반이 넘는 52,2%의 시민이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라며 지난 3월 17일~ 18일 여론조사 결과를 밝혔다.

들여다보면, "10명 중 7명(68.6%)은 석탄화력발 전소의 가동율을 줄이고 조기 폐쇄해야 한다고 답변하였고, 건설중인 신규 삼척 석탄화력발전소의 공정율이 90%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반대하는 삼척 시민이 63.9%에 이르며 건설을 찬성하는 삼척시민은 27%, 즉 10명 중 3명이 채 안되고 있음을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지금이라도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럿틋 "삼척시민의 77.5%가 이러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정책제시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들어 4월 10 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은 삼척시민, 즉 유권자의 목소 리를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마주하고 응답하라" 촉구했다.

한편, 삼척석탄화력발전소는 대부분의 건설 공정이 이루어져 시범운전을 하고 있고, 전력거래소에 의하면 삼척석탄화력발전소 1호기는 3월 말, 2호기는 9월말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송전망 부족으로 인한 전력제약으로 강원도 석탄화력발전소의 전체 평균 30%가동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