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미생물로 연작 장해와 병해충 감소
유용미생물로 연작 장해와 병해충 감소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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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유용미생물 분양에 나선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선국)는 쾌적한 농·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환경 친화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해 연간 150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배양센터를 건립, 지난 1월 26일 시험 배양에 들어갔다.

배양센터는 1070백만원 사업비를 들여 건축면적 330㎡ 규모로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되었으며 미생물 배양 생산 라인, 자동 포장 라인, 저장 시설, 미생물 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다.

배양 예정인 미생물은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4종이며 각각 퇴비 부숙을 촉진하고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며 땅심을 높이고 축사 악취 제거와 육질의 개선 효과가 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해충의 껍질과 곰팡이의 균사를 분해하는 젤라틴 키틴 분해미생물(GCM) 공급 시스템을 추가하여 병해충 방제 및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현재 배양기 2기가 설치되어 유산균과 광합성균을 시험 배양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배양기 2기를 추가 설치하여, 하반기까지 4종의 유용 미생물을 한 번에 최대 4톤씩, 젤라틴 키틴 미생물을 30톤씩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1.29) 오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1시 30분부터 유용미생물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올 상반기 미생물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여 미생물 활용 교육을 받은 후, 영농 규모와 사용 목적에 따라 3월부터는 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다.

군관계자는 “유용 미생물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의 소득 증대와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