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대중교통 체계개선 성공 안착
춘천시, 대중교통 체계개선 성공 안착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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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선개편 전·후 탑승자 분석 결과, 전년 대비 99만명 증가

- 5月,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및 개선방안 설문조사 실시

 

최근 춘천시의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마을버스 환승체계 개선(환승없이 중앙로 진입), 시내버스 이용객 중심의 효율적인 노선개편, 준공영제 도입 등 안정적 운행으로 1년 전보다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대폭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춘천시 시내(마을)버스 누적 이용객은 1,165만명으로, 2022년(1,066만명)보다 99만명(9.3%)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 들어 1월~2월간 탑승객은 174만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15만명 증가한 수치다.

2023년 3월 마을버스 개편 시,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마을버스 전회차를 중앙시장까지 연장하여 중앙로 진입 횟수를 기존 238회에서 383회(145회 증)로 늘려 거점환승센터에서 환승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였으며,

탑승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출근 및 등교시간대에 배차될 수 있도록 시간 조정을 하였다.

2023년 11월 시내버스 개편 시에는, 이용객 맞춤형 노선으로 고등학생 전용 통학버스 12개, 읍면 지역 주민의 병원 접근 편의를 위한 병원노선 6개를 신설했다. 특히 통학버스는 지난해에 비해 이용객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동안의 노선 신설 노력 및 홍보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더불어 병원노선과 트롤리버스가 투입되는 관광노선(삼악산로프웨이, 레고랜드)의 이용객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노선 또한 일부 조정하여 운행의 효율성을 높였다. 노선과 운행횟수를 기존 26개 노선 943회에서 46개 노선 989회로 증회하여 시민 이동 편의를 증대하였다.

이 외에도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고질적인 문제였던 시내버스 결행 및 불친절 민원도 2022년 112건에서 2023년 83건으로 25% 감소하였으며, 시내버스 교통사고도 2022년 163건에서 2023년 120건으로 25% 감소하였다. 이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및 마을버스 체제 안정화에 따른 의식 개선에 따른 효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는 전기저상버스 추가 도입하여 친환경 버스를 확충하고, 승강장 시설(유개식 승강장, 온열의자, 버스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여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발인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5월에는 대중교통 만족도 및 개선방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각 기관단체로 버스이용의 날 운영 확산, 시내버스 정시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 도입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