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정민 지휘자와 함께하는 음악극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이야기’
강릉시, 정민 지휘자와 함께하는 음악극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이야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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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과 문학의 완벽한 만남

 

강릉아트센터는 클래식의 선율과 문학적 요소를 더한 숨은 명작으로 손꼽히는 음악극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이야기>를 오는 4월 12일(금)과 13일(토) 이틀간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불새>, <봄의 제전>, <페트루슈카> 등으로 잘 알려진 러시아의 천재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이야기>는 그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대규모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없게 되자, 작은 공간에서도 가능한 소규모 공연을 만들어 악기를 연주하며 이야기를 낭독하고, 무용수들이 춤을 추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이야기>는 20세기 가장 흥미롭고 독창적인 클래식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극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이야기>는 실내악 편성이지만, 마치 오케스트라 교향곡을 들은 듯한 웅장함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각 파트의 대표 악기인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 클라리넷과 바순, 트럼펫과 트롬본, 그리고 타악기로 구성되어 고음과 저음의 다채로운 음역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악마와 거래한 병사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더 극적으로 만드는 7가지 악기의 현란한 연주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클래식의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번역과 각색에 심재상 가톨릭관동대학교 명예교수, 예술감독에 정민 강릉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연출과 낭독에 조정근, 안무 김지은, 연주 강릉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들이 참여, 강릉아트센터가 새롭게 선보이는 음악극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해당 공연은 총 2회 진행되며,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