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묵은 때도, 빨래 부담도 깨끗하게
이불 묵은 때도, 빨래 부담도 깨끗하게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주시 안정면적십자봉사회 ‘이불빨래 봉사’

영주시 안정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김영희)는 지난 9일 ‘이불빨래 봉사’를 실시했다.

안정면 적십자봉사회 회원 1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홀로 이불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명패개발지원금을 통해 실시됐다.

안정면 적십자봉사회에서는 매달 안정면 관내 마을을 순차적으로 선정해 각 마을당 5개에서 10개 정도의 이불을 수거하여 빨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에 선정된 마을은 신전3리, 봉암리, 묵리, 오계1리로 총 4개 마을이다.

김영희 회장은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불빨래 봉사”라며, “3월에 봉사를 진행했을 당시 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뿌듯했고, 거기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각 마을의 묵은 이불빨래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마을 이장님들께서 이불빨래 수요량을 체크해주시고, 또 봉사현장까지 이불을 직접 전달해주셔서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이불빨래 봉사활동의 수혜를 입은 A 씨는 “해가 바뀔수록 이불빨래는 큰 부담이었다”며 “올해도 이불빨래 고민을 하던 때에 안정면 적십자봉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주관한 시상식에서 ‘우수활동 단위봉사회’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