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군 간부 사칭 신종 범죄, 지역사회 피해 막아야
[기고] 군 간부 사칭 신종 범죄, 지역사회 피해 막아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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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경찰서 통합수사팀장 김동현
화천경찰서 통합수사팀장 김동현

 

강원도내에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이 밀집되어 있어 군부대와 지역 상인들 간 활발한 상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화천 지역에서 군 간부를 사칭하여 금품을 가로채는 신종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상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부대에 음식을 납품할 의사가 있냐며 접근하여 홍보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기는가 하면, 병사들에게 지급한다며 빵을 대량 주문하고 연락을 두절하는 등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범행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천경찰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화천군지부와 협력하여 상인들에게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 메시지를 발송하였으며, 범죄가 의심될 때에는 경찰서 담당 부서에 즉시 연락하도록 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대량 거래의 경우 반드시 상대방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입금을 받고 난 후 음식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더불어 각 지자체에서도 군․경과 협조하여 신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범죄는 지역을 구분하지 않는다. 지역사회 공동체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있어야만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