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아집과 독선의 윤석열 대통령, 남은 3년이 암담합니다.
(논평)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아집과 독선의 윤석열 대통령, 남은 3년이 암담합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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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관련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형식도, 대상도, 내용도, 기존 방식과 하나도 바뀌지 않은 일방통행식이었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한 쌍방향 소통이 아닌 국무회의라는 형식의 일방통행식 불통이었습니다.

국민을 대상으로 총선 참패에 대한 공개사과도 없었고, 장관들을 대상으로 그것도 비공개 회의에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방향은 옳았고 정부는 최선을 다했는데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했다”며 국민 탓을 하며 억울해하는 변명을 내놓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대한 반성과 성찰, 쇄신 방안 대신 2년의 국정운영은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이었다고 말하며 2년 동안의 정부 정책을 열거하며 자화자찬하는 대목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총선에 드러난 정권심판의 민심을 외면하고, 인적쇄신과 국정기조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고, 남은 3년도 마이웨이 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했지만, 전혀 변하지 않는 대통령의 태도에서 국민들은 절망감만 느낍니다.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회담에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하나마나한 말만 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를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국회 협력 운운은 언어도단입니다.

오죽하면 보수언론도 사설에서 “국민 앞 아니라 비공개 자리서 “죄송”말했다는 대통령”

“윤 대통령은 총선 민의를 제대로 깨닫고 있나”“윤 대통령, 총선 민의와 정치 현실 제대로 읽고 있나”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아집과 독선의 윤석열 대통령, 남은 3년이 암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