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수청, 6월까지 선박 비상설비 집중점검 강화
동해해수청, 6월까지 선박 비상설비 집중점검 강화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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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재영)은 강원지역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6월까지 비상발전기 및 비상조타에 대한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 PSC)*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 항만국통제(PSC) : 항만국이 자국의 관할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국제협약에서 요구하는 사항의 이행여부를 점검하는 제도

이번 점검은 지난달 미국 볼티모어항에서 출항하던 선박이 교량과 충돌하여 교량이 붕괴되고 다수의 인명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시행된다.

구체적인 점검 방법은 선박의 주 전원이 차단될 경우 비상 발전기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비상전원이 공급되는지, 주·비상 전원 차단 시 선원들이 수동으로 조타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는지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이번 비상발전기 작동 시험과 선원들의 비상조타 훈련 숙련도를 평가하여, 국제 기준에 미달될 경우 출항정지 등의 조치를 하여 유사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