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시장 인터뷰에서 “봄바람과 함께 영주에서 불어오는 선비들의 신바람”
박남서 시장 인터뷰에서 “봄바람과 함께 영주에서 불어오는 선비들의 신바람”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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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선비문화축제에 대한 소개 -
박남서 영주시장
박남서 영주시장

 

봄이 유독 짧게 스쳐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더 늦기 전에 흐드러진 꽃과 선비문화를 즐기며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음속까지 꽉 채울 축제를 준비 중인 박남서 영주시장을 만나봤다.

Q. 영주선비문화축제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근 몇 년간 우리는,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를 어떻게 매료시켰는지를 직접 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정말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소백산의 청정한 자연과 문화의 고즈넉함이 살아 숨 쉬는 영주시는 선비들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영주시는 이러한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해 선비정신을 재조명하고 현시대에 필요한 지혜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인에게 우리의 문화와 선비정신을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며 축제를 만들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Q.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면?

과거와 현대가 소통하고, 세대를 초월해 함께 기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많이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전통문화는 지루한 것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도록, 관람객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즐겁고 현대적인 문화축제를 만들 계획입니다.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비롯해 서천둔치까지, 시가지 전체가 축제장인만큼 참여하는 모두가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와 드론쇼는 꼭 참여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Q. 선비문화축제 외에도 지역을 소개해주신다면?

선비촌과 소수서원, 선비세상은 꼭 축제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느껴보는 의미를 선사하는 공간입니다. 이밖에도 철쭉으로 물든 소백산의 꽃물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무섬마을,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대표 관광지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영주댐 등 5월에는 영주에 오셔서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직접 느껴보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