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주변 도로보수비용 ‘원인자 부담’ 추진
동해항 주변 도로보수비용 ‘원인자 부담’ 추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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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불편과 도로보수비 해마다 7~8억원 소요 -

동해항 이용 화물트럭 약 600여대가 3,000회 운행-

도로보수에 해마다 7~8억원 투자, 근본적 보수시 18억원 소요-

강원발전연구원 용역 의뢰, 보수비용 산정근거 마련, 업체관계자들과 협의 통해 도로보수비용 일정부분 분담-

동해시는 동해항 항만 화물을 운반하는 대형 화물차량 으로 인한 도로파손이 매우 심각하여, 도로보수비용 일정부분을 화주 및 운송업체에 분담시키는 방안을 마련, 관련업체들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전문기관인 강원발전 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동해항 주변 도로파손 원인분석 및 원인자 부담 보수비용 산정근거를 마련했으며, 지난 2월 16일(화) 업체관계자 들과 간담회를 갖고 비용부담 등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현재, 동해항을 이용하고 있는 화물트럭은 하루에 약 600여대가 3,000회 정도 운행함으로 인하여 비산먼지와 도로파손 등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도로보수에 해마다 7~8억원을 투자하여 절삭 후 덧씌우기 등의 임시 방편식으로 추진되고 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에 피로감과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시는 근본적인 보수를 추진하려면, 매년 18억원이 소요되어 열악한 재정 형편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수비용 분담을 위해 화물운송관련 업체에서도 어느 정도 사회적 책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보수비용의 일정부분을 부담 하여 시의 재정부담을 경감시키는 한편, 시민들과 공감대를 조성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선우대용 건설과장은 “앞으로 화물운송관련 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