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명호면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 달불놀이 및 풍년기원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제1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청량조기회(회장 윤종필) 주최로 2월 22일(월) 오전10시부터 명호면 체육공원(보건지소 앞)에서 기관단체장, 이장, 노인회장, 반장, 새마을남여지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인 면민 윷놀이대회, 노래자랑, 연날리기, 투호 등 전통놀이와 본행사로 주민들의 화합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달맞이 기원제, 면민 안녕 기원 대박 터트리기, 액운 및 달집태우기, 귀 밝이 술 나누기, 복조리 나누어 주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달불놀이에 앞서, 기관단체장, 이장, 새마을남,여지도자, 면민, 면직원 등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 윷놀이가 열려, 참가자 전원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먹거리를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결속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정월대보름의 달을 보며 서로 덕담을 나누고 나쁜 액운을 달집에 태워 날려버리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충만한 희망찬 2016년의 시작을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